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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에 버려버린 양심…낚싯줄에 얽힌 바닷새, 굶어죽는다
동해안의 한 방파제에서 낚시꾼들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다. 뉴스1 전국 레저 낚시 인구가 8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낚시꾼이 즐겨 찾는 바닷가에 낚싯줄이나 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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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배병우, ‘소나무’ 30년…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2007년 경남 함양. 그는 여느 때처럼 컴컴한 새벽길을 나섰다. ‘제대로 찍어보리라’ 점찍어 둔 소나무를 향해서였다. 이번이 벌써 수십 번째. 매번 허탕을 치고 되돌아왔다.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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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28) 해삼(海蔘)
붉은 해삼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참외와 같다. 온몸에 세유(細乳)가 있다. 한쪽에 입이 있고 또 다른 쪽에 항문이 있다. 장(腸)은 닭과 같고 껍질이 아주 연해 잡아 올리면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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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대국' 중국, 올해 말까지 1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 전면 금지
중국이 올해 말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0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향후 5년 안에 환경친화적이지 않은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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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틔운 보리, 푸릇한 봄동…유달리 추웠던 남도 찾아온 손님
봄동은 진도를 대표하는 작물이다. 12월부터 재배하지만 겨울 추위를 이겨낸 이맘때 봄동이 단맛이 강하다. 진도 군내면 봄동밭에서 농민들이 분주하게 봄동을 수확하는 모습. 최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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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 절벽 위에 홀로 핀 이땅의 ‘봄 관측소’
'검멀래' 해변 저 멀리 등대가 당당하다. 등대와 나이가 같은 사람들은 이제 몇 안 된다. 등대공원.소가 누워있는 모습 같다 해서 붙은 이름 우도(牛島). 우도와 성산포 사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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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④ 박순어(薄脣魚·볼락)
냄비에 맹물을 적당히 끓인 다음 간이 밴 볼락을 삶아 먹는다. 아무 양념 안 한다. 익으면 수저로 파먹는다. 그 국물에 또 삶아 먹는다. 세 번 정도 하고 나면 국물이 진국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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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바다가 내 술상, 눈물이 내 술벗
거문도 섬 사람인 한창훈 작가. 그에게 바닷물과 술은 더불어 가장 가깝게 지낸 액체이며 세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벗들이다. [사진 문학동네] 내 술상 위의 자산어보 한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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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 와이드] 부산 가덕도 '육수장망' 숭어잡이
부산 가덕도 어민들은 요즈음 숭어잡는 재미로 산다.부드러운 햇살에 은비늘을 번쩍이며 펄떡이는 숭어를 보면서 삶의 활력을 얻는다.가덕도 대항포구 어민들의 숭어잡이는 1백60년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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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섬 타러 가세
산 타러 갑시다. 배 타고 바다로. 어떻게 바다로 등산을 가느냐고요? 섬에 있는 산에 올라 보자는 겁니다. 섬에 오르고 말고 할 만한 산이 있느냐고요? 물론입니다. 섬의 산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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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찌꺼기로 만든 어초에 해조류 무성
‘트리톤’ 표면에 각종 해조류가 빼곡하게 붙어 자라는 모습. [사진 포스코]콘크리트 덩어리처럼 보이는 5m 크기의 올록볼록한 조형물. 한쪽엔 금빛 해초 모형이 붙어 있고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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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⑨ 한·중·일 해양관광 거점 꿈꾸는 전남:해안로 555㎞ 잇고 연륙교 추가 건설
지난 20일 오후 6시15분. 전남 목포시 국제여객선터미널. '러스호'가 힘찬 뱃고동과 함께 물살을 가르며 출항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전라남도·목포시 공무원들의 얼굴은 붉게 상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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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걸었던 ‘눈의 나라’ 아오모리 … 파멸의 풍경 앞에서 말을 잃었다
지진해일이 강타한 아오모리 하치노헤 해안에 13일 어선 한 척이 뒤집힌 채 쓸려와 있다. [아오모리=AP 연합뉴스], [아오모리=강혜란 기자] 이달 6~9일 한국저축은행이 후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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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소, 갯비린내 나는 사랑이야기
섬에서도 사랑은 쉴 틈이 없다. 한창훈은 “사람들이 안 들리는 척, 안 보이는 척 하는 주변부 사람들의 삶과 사랑을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막걸리 한 주전자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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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낚시-월척 꿈꾸며 더위 잊는다
바캉스 낚시철이 돌아왔다. 올 여름은 어느 때와 달리 계속된 장마로 댐들이 수문을 열면서 향어 떼가 쏟아져 나오는 등 민물 낚시도 풍어를 이룰 전망이다. 최근청평댐과 소양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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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 봄내음 따라 신경 따라|"쪽빛바다" 춤추는 섬 섬 섬…
잔잔한 파도가 봄바람에 일렁이는 남쪽바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누구나 한번쯤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푸른 비단을 깔아놓은 듯한 잔잔한 수면 위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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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20년‥‥소흑산도등 고도 즐겨찾아
『원시의 완강한 거부와 문명의 세련된 술수와의 치열한 싸움입니다.』 기지촌의 애환을 그린 소설 『황구의 비명』의 작가천승세씨 (45·한국문학협회 소설분과위원장)는 경력20년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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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시와 삶이 만나는 곳
육지에 사는 사람들에게 섬은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고립돼 있는 그곳은 무언가 신비를 간직한 듯 싶기도 하고 시끄러운 세상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조용한 안식처같기도 하다. 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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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23) 오봉호(五峯蠔ㆍ거북손)
거북손은 생긴 건 투박해도 맛은 기가 막히다.오봉이 나란히 서있다. 바깥쪽 두 봉은 낮고 작으나 안쪽 두 봉은 가장 크며 가운데 봉우리를 안고 있다. 황흑색이다. 뿌리 둘레는 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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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21) 해대(海帶·미역)
바다에서 막 끌어올린 미역.길이는 열 자 정도다. 한 뿌리에서 잎이 나오고 뿌리 가운데에서 줄기가 나오며 줄기에서 두 날개가 나온다. 날개 안은 단단하고 바깥쪽은 부드럽다. 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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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방울방울 피어옵니다 ‘봄’
복수초는 이른 봄 가장 빨리 핀다고 하여 ‘원일초’라 합니다. 언 땅을 뚫고 핀 샛노란 꽃망울이 물방울에 맺혔습니다.한반도에 봄은 상륙했나 봅니다. 천지 분간 못하는 바람이 사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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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바닷가 이야기 … 짙어진 해학과 유머
소설가 한창훈씨는 여수에서 뱃길로 2시간쯤 들어가는 거문도에 살며 한국의 해양문학을 꿈꾼다. [문학동네 제공]바다와 섬 언저리 삶을 소재로 갯내음 물씬 풍기는 작품을 선보여 온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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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해안 관광열차 운행
철도청은 1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홍도.흑산도.거문도.백도.한려수도.해금강.울릉도.백암등 섬지방과 바닷가를 패키지로 여행할 수 있는 여름휴가 관광열차를 오는 17일부터 8월20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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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소설가 한창훈이 씁니다 ① 벽문어(碧紋魚)
고등어는 이른바 ‘국민 생선’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고등어 반찬은 꼭 있다. 길이 두 자 정도로 몸이 둥글고 비늘이 매우 잘다. 등이 푸르고 무늬가 있다. 맛은 달콤하며 탁하다.